박물관 제32회 정기답사, '정동길 옆 미술관'을 걷다
"길 위에서 만난 역사, 예술로 이어진 하루"
5월의 주말,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최성원)이 교직원과 학생 30여 명과 함께 제32회 박물관 정기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답사는 ‘정동길 옆 미술관’을 주제로, 덕수궁 돌담길 너머의 역사 현장을 걷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은 역사와 문화, 예술을 통해 배움과 성찰을 이어가며 교내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문화 공간입니다."
정동길에서 미술관까지, 하루의 기록
오전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동길 일대를 거닐었습니다. 경운궁 양이재, 고종의 길, 구 러시아공사관 등 이름은 알지만 속 사정은 낯설었던 장소들을 차례로 돌아보며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가까이서 확인했습니다. 해설이 더해지자 무심코 지나쳤을 골목과 건물들이 뚜렷한 이야기를 가진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나아트컬렉션 기획전 《기술의 저변: 경계에 선 장면들》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주년 기념전 《사랑의 기원》을 둘러보며 역사 답사와는 결이 다른 감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평소 익숙하게 지나치던 곳도 해설을 들으며 걸으니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역사 현장과 미술 전시를 하루 안에 함께 경험한 것이 예상보다 잘 맞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26년째 이어지는 박물관의 발걸음
박물관은 1998년 개관 이후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답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역사와 예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다른 장소와 주제로 이어졌고, 올해로 32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답사는 도심의 역사 공간과 전시를 한 코스에 묶어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시도였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답사 일정에 포함시킴으로써 역사 탐방이 주는 묵직함과 전시 감상이 주는 여유를 하루 안에 고루 담아냈습니다.
본교 빅물관은 항상 서서울의 곳곳을 테마를 잡아 답사를 진행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간 답사입니다. 어떠세요? 이정도면 정말 다음기회에는 내가 꼭 가야할 발걸음.. 정기답사 아닐까요?
-2025년 정기답사: 한양 성곽 걷기(한양도성박물관->흥인지문->혜화문)
-2024년 정기답사: 일제강점기 유곽에서 근대공원까지(새창로->경의선->미생정유곽터->철도관사터->효창공원
-2023년 정기답사: 서울 상촌의 역사기행(백의동 백송->칠국->송석원 터-> 박노수 미술관 -> 수성동 계곡

[서울여대 박물관 정동길 옆 미술관을 걷다 행사 사진]
우리 대학 박물관은 생활사 자료와 서울여대의 역사를 바탕으로
상설전시와 기획전, 정기답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일: 10:00 ~ 16:00(주말 및 공휴일 휴관), 장소: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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