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인 특별한 슈니들의 우정(디영 22 낭딘체첵 학우 / 아동 24 전유민 학우 인터뷰)
  • 분류 재학생
  • 작성일 2026.04.29
  • 조회수 60

서울여대인 특별한 슈니들의 우정(디영 22 낭딘체첵 학우 / 아동 24 전유민 학우 인터뷰) 

"먼저 다가온 한 마디, 그것이 우정의 시작!"


안녕하세요, 슈니 여러분.

오늘은 조금 특별한 슈니를 만나 봤습니다.


바로 서울여자대학교 농구동아리 '버저비터'에서 친구가 된 낭딘체첵 학우와 전유민 학우입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더 많은 현장 스케치는 하단 '더 많은 소식 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낭딘체첵: 안녕하세요. 저는 디지털영상전공 22학번 낭딘체첵입니다. 낭딘은 '소중한' 그리고 체첵은 '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는 '나나'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유민: 안녕하세요. 아동학과 24학번 전유민입니다. 저는 취미가 많은 편입니다. 사회인 밴드 동아리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고 서울여자대학교 농구동아리 '버저비터' 임원진과 동아리 내 밴드, 독서 모임지 하고 있습니다.


(위) 낭딘체첵 학우 / (아래) 전유민 학우


본인의 고향을 소개해 주세요.


낭딘체첵: 제 고향은 몽골 울란바토르입니다. 몽골은 실수로 발을 밟으면 사과의 의미로 악수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상대의 발을 밟았을 때 습관처럼 손이 나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민망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두 분은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특별히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낭딘체첵: 서울여자대학교에 와서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친구들이 무섭게 느껴졌어요. 우연히 교내 농구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동아리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서 유민이를 처음 만났어요. 아무도 말을 안 걸어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유민이가 다가와서 "언니! 언니!"하고 불러줬어요. 농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칭찬도 해주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줘서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전유민: 저도 신입생 때 농구동아리에 들어가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때 "저 언니는 농구를 안 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나나 언니였어요. 동아리에 원래 농구하던 사람이 많지 않아서 나나 언니가 수비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언니랑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언니에게 먼저 다가갔고, 언니도 천천히 마음을 열어줘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낭딘체첵: 처음에는 실수할까 봐 말을 잘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유민이는 끝까지 기다려줬어요. 모르는 단어를 찾아주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면서 저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하나씩 배우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유민: 나나 언니뿐만 아니라 농구 동아리에서 만난 외국인 학우들이 한국어를 정말 잘해서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화적 차이도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다만 농구 경기 방식이 달라서 포지션 설명하기가 힘들었어요. 몽골은 주로 3대3을 하고, 한국은 5대5를 하거든요


함께 지내면서 가장 즐거웠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낭딘체첵: 광운대학교 농구동아리와 경기에서 이겼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점수 차가 크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거든요.

전유민: 저는 주전이 아니라 벤치에서 응원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코치가 없다 보니, 팀원들이 더 힘낼 수 있게 이름을 계속 불러줬던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평소 고마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낭딘체첵: 항상 제 말을 끝까지 기다려주고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유민이가 먼저 다가와 준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특히 농구 잘한다고 칭찬해 줘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전유민: 제가 먼저 다가가는 걸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나 언니는 항상 잘 받아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마주치면 너무 반갑게 인사해 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다른 국적의 학우에게 다가가는 것을 망설이거나 어려워하는 슈니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낭딘체첵: 한국인 학우들이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외국인 학우에게 다가가기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외국인 학우 입장에서는 먼저 다가와서 말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시간이 지날수록 과마다 무리가 생겨서 더 친해지기 어렵거든요. 외국인 학우 중에도 한국인 학우들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사실 저도 옆에 앉아 있는 학우분께 말 걸어보고 싶어요. 앞으로는 편하게 다가가서 인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어요.


전유민: 한국인 학우와 외국인 학우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생각해요. 한국어 도우미, 슈버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잖아요. 특히 손다정 교수님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라는 수업은 외국인 학우와 한국인 학우가 함께하는 과제가 있어요. 이렇게 교양을 통해서도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운동 동아리에 외국인 학우가 많기 때문에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두 분이 생각하는 우정이란 무엇인가요?


낭딘체첵: 한국에 와서 문화가 다른 친구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우정은 편안함인 것 같아요. 편하다는 건 상대가 나에게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거니까요. 또 외국에서 살다 보니 사람을 믿는 게 어려워지는데, 상대가 나를 먼저 믿어주면 애착이 생기고 편해져서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편안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유민: 제가 생각했을 때 우정은 아쉬움인 것 같아요. 상대를 만나기로 했는데 못 보면 아쉽고 서운한 감정이 들잖아요. 그래서 제가 항상 나나 언니에게 질척거리거든요. 제가 "언니 우리 이번 학기 훈련 일정 정해졌는데 시간돼?"라고 물어보면 "나 알바 시간 보고 알려줄게."라고 답장이 와요. 언니가 와주면 너무 든든하니까요. 그렇지만 항상 시간이 안 맞아서 아쉬워요. 이런 아쉬운 마음이 우정 아닐까요?


문화나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특별한 대화 주제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누구든 처음 만나면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잖아요.

즐겨듣는 노래, 좋아하는 영화 같은 사소한 질문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특별함이 슈니들에게 당연함으로 여겨지는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못다한 인터뷰 이야기가 있어요!

한국에 오게된 계기, 서로에 대한 첫인상~ ? 서로에게 오해나 서운한 점은 있다면 어떻게 푸나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서울여대인 - 치열한 링 위의 이야기, 신보미레 동문 인터뷰 이미지3

더 많은 낭딘체첵, 전유민 학우의 인터뷰가 궁금하시면 위에 더 많은 소식보기를 눌러주세요!



취재: 학생홍보단 슈리포터 송해영(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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